교직원공제회가 최근 한일관계 경색에 따라 일본 자산운용사의 인프라 펀드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는 31일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마루베니-미즈호캐피털파트너스(MMCP)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80억엔(약 870억원)을 투자하려했으나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투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MCP는 마루베니(90%), 미즈호은행(5%), 애셋매니지먼트원(5%)이 각각 출자해 설립한 운용사다. 해당 인프라 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인프라에 투자한다.

교직원공제회는 투자심의위원회 단계에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임원회 단계에서 일본 운용사에 대한 투자 결정을 보류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투자 자체에 문제는 없었으나 예상하지 못한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투자를 보류했다"며 "투자 보류이지 무산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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