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셀트리온(0682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어든 83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2% 감소한 782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0.8% 감소한 234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높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원가율은 39.8%로 전년 수준이었으나 매출 감소로 판관비율이 24.7%로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는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2857억원 1년 만에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영업이익은 962억원으로 오랜 감익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33.7%로 외형 증대에 따라 원가율은 43.6%로 개선되고 판관비율도 22.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6.1% 하향 조정한 23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시장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기저효과가 기대되고 연말 ‘램시마SC’의 유럽 승인 등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