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참치투입어가 하락과 품목별 견조한 매출 성장, 고마진 조미소스 부문의 증설효과로 인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액 709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참치 투입어가가 지난해 2분기 t당 17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1450달러로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약 35억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샘물과 리챔, 김 등의 품목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20억원 증가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판촉비 및 매체광고비(약 20억원) 증가와 인건비 상승(10억원대 중반), 일회성 비용(임직원 보험료 10억원대 중반 증가)이 영업이익 증가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비용부담이 증가하며 기대보다 실적이 부진했으나 참치어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품목별 매출액 상승도 견조하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 개선에 대한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며 "2분기는 비수기로서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연간 실적 추정치 또한 큰 변동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낮은 어가 수준에서 연말 참치 재고까지 일부 확보됐다. 자회사 홈푸드(조미·유통) 사업부는 3분기부터 고마진 삼조셀텍(조미소스 사업)의 증설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조미소스 사업의 경우 외식의 원가 부담 축소 차원에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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