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9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냉장 디저트류 신제품 매출 성장에 따라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6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1%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DB금융투자 추정치를 2.6%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은 일회성 손실이 소폭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베이커리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져 긍정적"이라며 "특히 까페스노우, 까페메이트 등 편의점·냉장 디저트류와 미각제빵소 등 신제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이유는 냉장 디저트류 신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식빵·호빵 판매 호조에 힘입은 베이커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오는 4분기부터 GFS, 밀가루 사업 등 그룹 관련 사업부문 실적의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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