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 극장 흥행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3분기는 한국 및 중국 영화 성수기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CJ CGV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1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719% 증가했다. 영업이익 235억원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인 187억원 및 시장추정치(컨센서스) 16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성준원 연구원은 "알라딘 등 세계적인 영화 흥행 덕분으로 국가별 영업이익은 터키를 제외하고 한국 93억원, 중국 27억원, 베트남 64억원, 인도네시아 64억원 등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한국 및 중국의 영화 성수기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는 헐리우드 영화의 연속적인 흥행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4DX는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데 전반적으로 CGV 브랜드의 극장들은 전세계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국내 관객은 사상 처음으로 2억30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410억원으로 제시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257억원, 중국 89억원, 베트남 20억원, 4D 63억원, 인도네시아 38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터키는 45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으며 4분기는 영업이익은 31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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