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1조5165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젼년동기대비 각각 2.6%, 8.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5만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 특징점인 부분 중 하나는 편의점 순증이 급격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2분기 점포 순증수는 414개로 경쟁업체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 업체 신가맹점 출점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품 믹스 효과에 따라 마진율 개선이 이뤄진 것도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정확하게는 식품비중 상승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2분기 담배 비중은 39.9%로 전년동기대비 약 1% 포인트 감소했다. 식품부문 비중은 0.4%포인트 상승한 13.2%다. 이런 효과에 따라 이익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GF리테일은 향후 이익률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고마진 식품군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세부적으로 배달서비스와 연계해 신선식품 매출액을 증가시킨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배달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트래픽 증가도 모색하고 있어 경쟁업체와는 차별적인 식품부문 경쟁력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9년은 BGF리테일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구축하는 시기로 해석된다"며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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