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불구하고 '어비스', '봄밤' 등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견조한 이익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9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제작 편수와 더불어 텐트폴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으로, 편성매출 및 판매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라이브러리 판매 편수도 136편을 기록해 글로벌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421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텐트폴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 파트 3' 및 '호텔 델루나'의 방영으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3분기에 온기로 반영된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역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는 SBS '의사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등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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