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57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8%, 42.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5만9000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T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TV채널 취급고가 성장했고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했으며 현대렌탈케어 계정수 순증에 따른 영업손실폭 감소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호주 법인 설립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약 480억원 수준에 달하고 당초 우려였던 현대L&C 실적 성장을 확인했으며 TV와 모바일 채널에서 동시에 성장하는 결과를 도출하였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업황부진에도 홈쇼핑채널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현대렌탈케어 계정수 순증 및 재계약 계정 도래에 따른 영업손실 개선과 건자재 성수기 진입에 따른 현대L&C 이익 기여도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호주법인 오픈에 따른 비용은 당분간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호주법인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별한 경쟁자가 제한적인 만큼 선제적 투자로 판단할 수 있다. 올해 호주법인 매출액은 100억원 중반, 2020년에는 약 45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합병 실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렌탈케어 적자폭 감소와 본업 성장이 이뤄지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며 "업종내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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