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032640)가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없었던 5세대(5G) 가입자가 38만7000명이 생겼다"며 "5G 요금제를 고려했을 때 가입자가 생긴 만큼 기존 LTE에서 수평이동이 있었다고 치더라도 매출에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서비스 상용화 후 매우 강했던 5G 마케팅으로 인한 비용은 예상을 상회하는 꽤 큰 부담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되었는데 대상 스마트폰이 한 두개에 불과하다"며 "상용화가 됐으니 가입자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의 경쟁은 마케팅 차원에서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과거에도 서비스 초기에는 마케팅 활동이 강했고 정상적이지 못한 가입자시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됐다"며 "하반기에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되고 4G(LTE) 점유율과 5G 점유율의 격차가 회사마다 달라 마케팅 활동은 당분간 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000원(10%) 하향 조정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당분간 제동이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서 비용부담도 간과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는 비용부담을 고려해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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