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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외인 매도행렬…2020선 마감
[마감시황]코스피,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외인 매도행렬…2020선 마감
  • 장한나 기자
  • 승인 2019.10.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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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막판 기관투자자들의 대량 매물출회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하락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1.91)보다 11.22포인트(0.55%) 내린 2020.6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17%) 내린 2028.40에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 무역갈등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연기금의 매수세, 국내 반도체 업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영향이 장 초반 반영되면서 하락 개장했다. 이후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어 지수 상승을 제한한 걸로 보인다. 다만 일본 니케이225지수의 급락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대외 불확실성보다는 경기침체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는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 서비스업도 침체 가능한 현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키웠던 주 요인으로는 연기금의 매수세과 반도체 경기 기대감과 반면 미국 경기 침체와 무역 갈등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상존이 크게 작용한 걸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직 삼성전자 실적 발표 전이나 이익 개선에 기대감이 있어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실적이 다음 주 쯤 나올 걸로 보이는데 그렇게 될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 심리의 개선 또는 악화 역시 미뤄질 걸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01억원, 기관은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순매수세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대량 매물을 출회했다. 외국인은 145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업종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은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기·전자(0.71%) 업종은 상승했으나 보험, 서비스업, 섬유·의복,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은행, 비금속광물, 유통업, 종이·목재, 운송창고, 증권, 의료정밀, 금융업이 모두 1%대로 지수가 떨어졌다. 그 밖에 종목도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따.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사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름차 순으로 SK하이닉스(1.01%), 삼성전자(0.8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0.29%)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네이버(-4.14%), 신한지주(-1.68%), 현대차(-1.56%), LG생활건강(-1.55%), 현대모비스(-1.22%), LG화학(-0.17%)이 내렸다.

이날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4.51)보다 1.43포인트(0.23%) 내린 623.08 출발해 2.67포인트(0.43%) 내린 621.8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18억원을 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에서는 내림세가 강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소식 이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도 에이치엘비가 유럽종양학회(ESMO)를 빛낸 '베스트 오브(Best of) ESMO 2019'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발표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22.68%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1.84%)도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 (-4.31%), CJ ENM(-4.02%), 스튜디오드래곤(-3.76%), 펄어비스(-1.17%), 셀트리온헬스케어(-0.94%), 휴젤(-0.88%), 메디톡스(-0.44%), 케이엠더블유(-0.42%)는 하락했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만에 반등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22.42포인트(0.47%) 오른 2만6201.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80%) 상승한 2910.63에, 나스닥지수는 7.02포인트(1.12%) 상승한 7872.2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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