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만나 "신세계그룹 비전과 결단 높이 평가…기업 기 살리기 집중할 것"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시 남양동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시 남양동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신세계 화성테마파크 사업부지를 찾아 “이번 투자로 약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송산그린시티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 투자 프로젝트들을 지속 발굴해 “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테마파크는 정부가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418만㎡ 부지에 총사업비 4조5693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로 호텔과 쇼핑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만나 “신세계그룹의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한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약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파크는 이미 주요국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중국에선 앞다퉈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확정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육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부가가치나 고용 측면에서 우리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는데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성장과 창출 잠재력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홍 부총리는 “정부는 내년 서비스산업기획단을 만들어서라도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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