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구두 발표상·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영예 "혁신적 성과 선보이기 위한 연구 개발 노력 지속"

왼쪽부터 대한화장품학회 박장서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이은수 책임연구원,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왼쪽부터 대한화장품학회 박장서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이은수 책임연구원,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019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의 우수 구두 발표 부문(이은수 책임연구원)과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박필준 수석연구원)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화장품학회는 올해 정관개정을 통해 ‘화장품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업적 포상과 학술활동 장려’를 목적으로 하는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했다. 이에 따른 첫 수상은 우수 구두 발표 부문 1명 및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 5명 등 총 6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다.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첫 단독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이은수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은 ‘멀티포톤 3차원 이미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효능 시각화’라는 연구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주요 지표(멜라닌, 콜라겐, 엘라스틴, 케라틴 등)의 변화를 분자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표지 과정 없이 3차원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멀티 모드의 현미경을 개발해 연구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이용해 아모레 브랜드인 설화수의 항노화 소재, 헤라의 미백 소재에 대한 피부 효능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결과도 함께 선보였다.  

우수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박필준 수석연구원은 ‘셀레티노이드 G 유사체의 육모 촉진 가능성에 관한 신규 기능 연구’를 주제로, 항노화 영역의 효능을 모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기존에 아모레퍼시픽에서 항노화 목적으로 개발된 고유 소재 ‘셀레티노이드G(Seletinoid G)’와 새로 합성된 KCEDs(KojylCinnamate Ester Derivatives)를 이용, 지방분화 촉진 시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호르몬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 함유 배양액을 인체유래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인자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고 이로 인한 신규 모발 생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연구소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말로 축하인사를 갈음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지난 22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ISC) 컨버전스홀과비전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 화장품 기술개발 및 제조유통에 기여하고 화장품 연구 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화장품 학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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