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바그다드에 1호 매장 오픈…"이라크 화장품 시장 태동 단계, 업계 선도하는 브랜드 될 것"

미샤 이라크 1호 매장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미샤 이라크 1호 매장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미샤가 국내 화장품 역사상 최초로 이라크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유나 몰(Zayoona Mall)’에 미샤 1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미샤 첫 매장이 자리잡은 자유나 몰은 1일 방문객 2만5000명에 이르는 바그다드 동부 지역 최대 규모 종합 쇼핑몰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이라크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미샤가 처음이다.

이라크 화장품 시장은 현재 태동 단계로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샤는 주요 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더불어 K-뷰티를 알리는 첨병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라크는 연간 약 2억 달러 이상의 화장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가 넘는 기온과 모래먼지가 많은 사막날씨 때문에 피부손상 및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고기능 스킨케어 화장품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미샤가 중동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다양한 색상의 비비크림이 이라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보랏빛 앰플이나 개똥쑥 에센스 같은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이라크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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