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윤동한 회장 장남 윤상현 사장, 부회장 승진하며 경영 전면으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사진=한국콜마 제공)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사진=한국콜마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회장이 ‘극우 유튜브’ 상영 등으로 논란을 빚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개월만이다.

한국콜마(161890)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 부회장 선임건을 골자로 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와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진두 지휘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이끌었으며 올해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 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윤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 이사로 퇴직한 후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향후 그는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 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신축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콜마의 글로벌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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