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개인 공방 운영하는 작가들 작품 만나볼 수 있어…환경보호 위한 특별 클래스도 진행

(사진=호텔신라 제공)
(사진=호텔신라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20일부터 제주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판매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제주도에서 개인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목각인형, 따뜻한 감성의 ‘마크라메(매듭 공예)’, 제주 땅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든 로컬 푸드, 제주의 향을 담은 디퓨저와 향초 등을 만드는 공방 20여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12월31일까지 제주신라호텔 로비에서 펼쳐진다. 호텔 투숙객은 물론 제주도민도 방문 가능하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제주 환경 보호를 위한 특별 클래스도 연다. 

파도에 밀려 내려온 조개 껍질이나 바다 유목(流木)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리스나 트리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한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장식들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독특함으로 소장가치가 높다.

에코백 만들기도 실시한다. 공판화 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 도구를 활용해 미리 준비된 디자인을 에코백에 인쇄한 후 동물 인형을 달아 장식을 마무리 한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만다린 페스티벌’도 연장한다. 호텔 로비 한 가운데 풍성하게 쌓아둔 제철맞은 제주 노지 감귤을 투숙객이 마음껏 가져가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 계획이었던 ‘만다린 페스티벌’은 투숙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1월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저녁이면 산타가 직접 객실로 찾아가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23일까지 판매되는 ‘밋 더 산타’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산타클로스가 직접 객실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케이크를 배달해 준다. 24일과 25일에는 고객이 미리 G.A.O.(레저 전문가 서비스) 안내 데스크에 선물을 맡기면 산타로 변장한 직원이 객실로 찾아가 선물과 메시지를 함께 전달해주는 ‘산타의 선물’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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