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전형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일조"

(사진=롯데 제공)
(사진=롯데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는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과정, 기관의 실행 의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롯데는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 SPEC태클 전형’이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기업 최우수사로 선정됐다.

롯데의 블라인드 전형인 ’SPEC태클’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서류 전형과 달리 지원자의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을 요청하며 직무와 관련된 과제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면접 전형에서는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면접 당일 주제를 공개하고 관련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원자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롯데는 스펙태클 전형이 국내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정받은 만큼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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