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사진=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금융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2019년 2차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 실무협의회가 금융보안원 주최로 지난주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는 2017년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시장·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200개에 가까운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 빅데이터 및 보안 관련 담당자들이 대거 자리한 이 날 실무협의회에서는 금융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금융서비스 혁신과 성공전략 △빅데이터 활용사례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및 데이터바우처 사업 소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2차 실무협의회에서 성무경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차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금융서비스 혁신과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맡았다. 성 차장은 금융 산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금융 서비스 데이터의 규모는 제조, 유통 및 도소매에 이어 세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 산업에서 빅데이터 기술은 이미 70%이상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금융 산업과 빅데이터와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국내 금융 기업의 혁신과 도전 과제로 ‘데이터 기반 경영, AI의 활용 확대, 금융 규제 준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이어 “소비자 금융에 AI를 적용하면 응답률 및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금융 사기를 줄이면서 운영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 금융에 AI를 적용하면 매출 채권 회전일 단축, 재무예측 정확도 향상, 운영 비용 절감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융 데이터의 효과적인 분석과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결합이 필요하다. 클라우드는 확장성이 뛰어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금융 회사에게 데이터 기반 혁신의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쉽게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정보로 재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및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과의 접목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검색 전체, 동영상, 쇼핑, 로그 분석 등의 서비스에서 Data Suite와 AI Suite를 활용해 외부 트렌드에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NBP(NAVER Business Platform)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 10월 코스콤과 함께 금융 및 핀테크 업계에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 클라우드 전용존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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