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대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칠레대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박현철 기자] 현대건설이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중단 소식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 중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6일 칠레 현지 언론을 통해 건설 중단 기사가 보도된 데 대해 설명 자료를 내고 이 같이 전했다. 회사 측은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공사는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며 공사중단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차카오 교량 컨소시엄(CPC)은 지난 2014년 칠레 본토와 칠로에섬을 연결하는 총 2.75㎞ 길이의 교량 건설 공사를 칠레 공공사업부로부터 수주했다.

칠레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24일 현대건설이 칠레 정부의 약속 미이행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정부가 교량 설계 변경을 요구했고, 이에 따른 추가 공사비 보전 약속 등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