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동부건설 사옥 (사진=동부건설 제공)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동부건설 사옥 (사진=동부건설 제공)

[증권경제신문=박현철 기자] 동부건설의 올해 수주 추정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목표치인 1조5000억원 대비 47%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잔고는 약 4조 원이다. 매출은 1조1088억원으로 목표치인 1조636억원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 또한 연초목표 5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공공공사 분야 토목·건축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우수한 수주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공공 분야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토목에서는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사업 입찰에 참여해 모두 수주했다. 지난 19일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수주 성공률이 80%다. 건축에서도 군산신역세권 3공구 공사를 비롯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실적에서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46%에 불과했다.

동부건설은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과천과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삼성콘도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및 대구 달서구 두류동 공동주택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주택 사업의 비중 확대는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 효과가 힘을 발휘한 것도 한몫 했다. 현재 '부산감만1구역(4408억원)', '당진수청 1지구(4660억원)', '남악신도시 센트레빌(2089억원)' 등 한토신 개발신탁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촌·반포 센트레빌처럼 현대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설계를 통해 선도적인 주택 트렌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센트레빌과 프리미엄 브랜드 아스테리움의 상징을 리뉴얼해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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