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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허상진 기자]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

화산 폭발로 용암과 화산재 기둥이 분출해 국내 항공편은 물론 해외에서도 수백 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탈 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져 있다.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상공까지 이동했다.

탈 화산은 폭발 3일째인 14일에도 수백 미터 높이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지진도 70회 넘게 이어져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필리핀 화산 폭발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은 태평양 기단, 우리나라는 찬 대륙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온도 차가 커서 화산 폭발로 발생한 물질들이 국내까지 올라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재폭발에 대비해 인근 주변지역 주민과 관광객 수만명을 대피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탈(Taal) 화산의 폭발로 한때 결항했던 마닐라행 항공편이 오늘(14일)부터 다시 정상화됐다. 대한항공은 오늘 아침 7시 45분 출발 편을 시작으로 마닐라행 항공편 2편이 모두 정상운행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아침 7시 35분 마닐라행 항공편이 정상 출발했고, 제주항공도 저녁 6시 5분 항공편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관계자는 탈(Taal) 화산이 추가 폭발하지 않는 이상, 현재 상태로는 운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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