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800개 협력사 대상…"협력사 부담 해소"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87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14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800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오는 1월3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87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은 1월16일부터 순차적으로 현금 지급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회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장 14일 앞당겨 납품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협력사와의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 부담을 해소하고자 명절마다 연휴 시작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설에도 563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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