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41만대…i30 7.6만대 '제동장치' 불량으로 리콜사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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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 아반떼 등 2개 차종을 포함해 총 49만 여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13일 국토부는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몽구,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와 BMW, 폭스바겐 등이 수입 판매한 총 21개 차종 49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만 49만1,102대에 달한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 등 2개 차종 49만1,102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2005년 8월 17일부터 2010년 8월 17일까지 생산된 아반떼HD 차종으로 총 41만4,695대에 달한다. 또 2006년 11월 7일부터 2010년 12월 13일까지 생산된 I30 7만6,407대 리콜된다.

해당차량 모습과 결함내용 (이미지=국토부)
해당차량 모습과 결함내용 (이미지=국토부)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전원공급 제어 스위치 장착을 받을 수 있다.

또 외산차로는 2013년식 피아트 500 차종 872대는 변속 케이블 조정기의 내구성 약화로 변속케이블이 분리돼 실제 변속기 기어가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며 19일부터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 320i 등 9개 차종 2,273대는 에어백(다카타 사)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고 폭스바겐 제타 2.0 TDI BMT 등 5개 차종 323대의 경우 변속기 내 부품결함으로 지속 운행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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