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사업 매각하고 주력사업 강화…차입금 부담 해소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한국콜마(161890, 대표 윤상현, 이호경, 안병준)가 위탁생산(CMO) 중심의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제약사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파마다. 지난 2018년 1조3000억원에 인수한 CJ헬스케어는 남긴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콜마의 제약사업은 CJ헬스케어, 화장품은 한국콜마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연매출 규모는 각각 약 2000억원 정도로 총 4000억원 수준이다. 인수가격은 7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성사될 경우 실적 기여도가 낮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DM) 사업과 CJ헬스케어 등 주력사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높은 차입금 부담도 해소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한국콜마에 제약사업부문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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