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성지순례단과 동일 항공기 탑승"…승객 접촉조사 진행중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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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당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탑승했던 비행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해서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승무원 1명은 서울시 그리고 성지순례단에 대해서는 경북도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탑승객에 대한 접촉자 조사는 인천공항 검역소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비행기는 지난 15일 오후 9시55분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16일 오후 3시10분 인천으로 도착한 대한항공 KE958편 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대한항공은 소속 객실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오퍼레이션 센터(IOC)가 방역 작업을 위해 잠정 폐쇄조치 됐다.

IOC가 폐쇄됨에 따라 대한항공 측은 향후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승무원들이 제2여객터미널 브리핑 룸에서 쇼업을 준비하고 운항브리핑은 기내에서 하기로 했다.

또 자사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고 최근 급속도로 확산이 되자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26일 대한항공은 임산부와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경우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경우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의 외부방문객 출입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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