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비 생산량 10배 늘려 2000개 당일 생산, 전달…"끼니 거르는 의료진 허기 채우도록"

(사진=호텔롯데 제공)
(사진=호텔롯데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호텔(대표 김현식)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단팥빵 2000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는 이날 신선한 빵을 전달키 위해 호텔 내 베이커리인 델리카한스에서 각각 1000개의 단팥빵을 당일 생산한 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선별진료소가 있는 대구 파티마 병원에 전달했다.

단팥빵은 호텔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평소 하루 100여개 정도씩만 생산해 한정 판매한다. 대구 의료진을 위해 평소 대비 당일 생산량을 10배나 늘린 셈이다.

팥은 식후 포만감이 커서 적은 양으로도 허기를 달랠 수 있고, 철분과 비타민 B1 등의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 격무 중인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느라 끼니도 거를 정도로 바쁜 의료진들이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세대 구분 없이 사랑 받는 간식거리인 단팥빵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 호텔업계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대구·경북지역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기꺼이 손길을 내밀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24일부로 전 체인 호텔에 대응 수칙을 전달하고 증상자 검사를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신속히 도입했다. 호텔 이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 호텔을 수시로 소독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불철주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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