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1주당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상향

(사진=현대건설CI)
(사진=현대건설CI)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현대건설이 결산 배당금을 상향해 배당하는 한편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친화 경영에 나선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1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러한 배당정책은 지난해 현대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한 몫 했다.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 잉여금도 지난 2019년 말 기준 5조 3252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약 3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잉여현금흐름 등 경영 성과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 등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상향했다.

더불어 현대건설은 2020년도 제70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한국예탁결제원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가 주주총회에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주의 권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은 소액주주들의 권리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으로 주주 및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굳건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같은 날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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