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증권경제신문=허상진 기자] 백수련 나이, 남편 김인태, 아들 김수현이 궁금한 가운데 백수련이 남편 김인태를 먼저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김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옥과 제주도로 우정 여행을 떠난 백수련은 과거 김영옥을 질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인태와 연애를 하는데, 김인태가 김영옥을 ‘그 예쁜 여자?’라고 칭하더라”며 “성우 시절 자기가 녹음을 할 때 어느 예쁜 여자가 돌아봤는데 그게 김영옥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옥은 “두 사람은 젊어서부터 부부애가 유난스러웠다”며 “동료인 데다 아내에게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갔으니 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수련은 "남편이 올해 9월 12일에 돌아가셨다. 아직 많이 힘들다"며 울컥했다. 이어 "생각할 때 마다 힘들다. 남편이 나를 보고 해맑은 눈으로 '잘못했어요'라고 하더라. 그 눈, 그 표장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수련은 "김영옥이 내 아픔을 알고 힘들겠다는 생각에 나를 이렇게 데려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수련 나이는 78세며 남편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무대에 서다가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아들 김수현 역시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