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4.75%·대전 14.06%·세종 5.78%·경기 2.72% 상승

시ㆍ도별 공시가격 변동률 (그래프=국토부)
시ㆍ도별 공시가격 변동률 (그래프=국토부)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5.99% 상승했고, 서울이 14.7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8일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호의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은 평균 5.99% 상승했다. 서울(14.75%)의 공시가격 변동율이 가장 컸고,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며, 강원•경북•경남•충북•충남•전북•울산•제주는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특히 서울 경우 강남구(25.57%)와 서초구(22.57%)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찍었다.

서울 자치구별 공시가격 변동률 (그래프=국토부)
서울 자치구별 공시가격 변동률 (그래프=국토부)

현실화율이 제고되지 않은 시세 9억원 미만(1,317만호, 전체의 95.2%)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97%로서 전년(2.87%)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억원 미만 주택은 전년(-2.48%)에 이어 금년에도 공시가격이 하락(-1.90%)했으나, 하락폭은 전년보다 소폭 축소됐다.

9억원 이상 주택(66.3만호, 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5%로,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현실화율 제고에 기인하여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주택은 약 622만호이며, 변동률 0~5%는 약 419만호로 나타났다
 
한편,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20% 이상 상승한 주택은 약 58.2만호(전체 공동주택의 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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