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 급여 3개월간 10% 반납, 무급휴가 이어 유급휴직 도입…'코로나19' 직격탄

(사진=롯데호텔 제공)
(사진=롯데호텔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호텔이 유급휴직을 도입한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다음 달 국내 근무 직원 중 신청자에 한해 1개월간 유급 휴직 제도를 운영한다. 휴직자에게는 해당 기간 평균임금의 70%가 보장된다. 롯데호텔은 이후 유급 휴직 제도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통상임금’이 아닌 ‘평균임금’의 70%를 보장해 휴직 직원들의 수입을 최대한 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휴직 때 임금은 통상임금으로 산정되지만 직원들의 수입이 급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여금과 수당이 포함된 평균임금을 토대로 임금을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이 호텔업계로 번지자 지난달 말 임원들의 급여를 3개월간 10% 반납하고,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3~4월 사이 일주일 단위로 무급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롯데호텔은 전 세계 총 32개(해외 12개·국내 20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한 국내 최대 호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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