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셧다운 사태에 일시 가동중단 결국 해외 공장까지 이어졌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19일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몽구,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 등에 따르면 앞서 18일 오전 미국 앨라배마 현지 공장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후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 측은 “현재 공장 내 모든 방역을 마친 상태로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해 공장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북미 현지에서 판매되는 소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등을 생산하는 기지로 생산 중단으로 북미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부품 수급 사태와 코로나 확진 사태로 ‘셧다운’과 공장 일시중단 사태를 맞은 바 있는 현대차로서는 악재의 연속이다.

여기에 현재 유럽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해외 양산차 공장 등이 코로나 여파로 공장을 멈춰 세우고 있는 추세라 현대차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현대차는 코로나19가 한창 시작된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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