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증권경제신문=허상진 기자] 김연자 나이, 홍진영 나이가 관심인 가운데 홍진영이 선배 김연자와 만났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 선배 김연자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 구경을 하던 홍진영은 김연자의 무대 의상이 있는 드레스 룸을 열고 깜짝 놀랐다. 방 안에는 화려하게 수놓은 수백 벌의 옷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홍진영은 "이 중 가장 좋아하는 옷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하얀색 시스루에 반짝이가 화려하게 수놓인 드레스를 꼽았다. 김연자는 "꽤 오래된 옷이다. 한 20년은 됐을 것 같다. 근데 난 이 옷이 가장 좋다. 세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진영은 조심스럽게 의상 가격을 물었고 김연자는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며 "이쪽 정도(500만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김연자는 “데뷔 20주년 당시 프랑스 공연 때 입은 옷이다. 작품이다”라며 한 드레스를 소개했다. 화려한 3피스 레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홍진영은 “이걸 입고 어떻게 노래하셨냐. 구명조끼에 물이 빵빵하게 찬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다. 불편해도 참아야 한다. 이런 옷은 어디 가서 못 입는다. 이건 정말 작품”이라며 “만든 분은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이 가격을 물어보자 김연자는 "쓰리피스 해서 크게 한 장은 되지 않을까 싶다"며 1000만원을 이야기했고, 홍진영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 또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김연자 나이는 62세, 홍진영 나이는 3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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