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회장 "한계 부딪쳤다 생각될 때 힘 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월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했다고 삼성전자가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보안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 등의 혁신 소재 등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사회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미세먼지 연구소의 추진 전략 등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배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 한계에 부딪쳤다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종합기술원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곳곳에 세워둔 공장이 멈추고 매장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은 지난 1월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 브라질 마나우스, 2월 EUV  V1라인, 3월 구미사업장,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에 이어 6번째다.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은 1987년 미래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 선행 개발을 위해 개관했으며, 현재는 17개 연구실(Lab)에서 12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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