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첫 공급으로 5억7800만원 규모…리투아니아·이탈리아·칠레 등도 계약 체결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진매트릭스(109820, 대표 김수옥)가 26일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를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오플렉스 COVID-19'의 유럽 CE 인증과 국내 식약처 수출 허가 이후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체결된 첫 공급 계약이며, 계약 규모는 미화 46만 달러(한화 약 5억7800만원)에 해당한다.

진매트릭스는 아랍에미리트 이외에도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칠레 등 추가 3개국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네오플렉스 COVID-19'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 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모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또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리얼타임 PCR)을 사용해 3시간 이내에 코로나19를 검출 할 수 있고,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진매트릭스는 아랍에미리트 초도 물량 계약 이후 지속적인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가장 빠르게 국내 진단키트에 관심을 갖고, 우리 정부와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함께 힘써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적극적인 협조로 국내 진단키트를 첫 수출한 국가이기도 한 만큼 지속적인 정부 지원으로 추가 수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수출국들 이외에도 미국, 독일, 스페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 회사는 폭증하는 진단키트 수요에 공급 차질이 없도록 전 직원이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기업으로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 19 진단키트 UAE 수출 계약 소식에 오전 10시30분 현재 진매트릭스의 주가는 전일 보다 18.68% 오른 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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