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이사회서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

권봉석(왼쪽) LG전자 CEO 사장,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사진=뉴시스)
권봉석(왼쪽) LG전자 CEO 사장,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전자가(066570)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봉석 LG전자 CEO 사장과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백용호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정관 개정 승인에 따라 회사 목적사항에는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이 추가됐다.

회사 측은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같은 일반제품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으로 승인됐다. 

주주총회 승인 이후 LG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권봉석 LG전자 CEO 사장,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 △사외이사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 김대형 전 GE Plastics Asia·Pacific CFO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구성됐다.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LG전자는 같은 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CEO 권봉석 사장, CFO 배두용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대표이사 각자는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권봉석 대표이사는 CEO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전환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배두용 대표이사는 회계, 세무,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무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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