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여파에 러시아, 터키 공장도 가동중단

러시아 공장 생산 당시 모습 / (사진=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생산 당시 모습 / (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러시아와 터키 공장도 결국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7일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의 ‘특별 담화’에 따라 오는 5일까지 모든 공장 업무가 중단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역시 러시아 당국의 조치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특히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쏠라리스, 크레타, 기아 리오 등 러시아 내수 차량 23만 대 수준으로 생산하는데 1분기 생산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러시아 뿐 아니라 터키 이즈미트 공장도 당초 내달 1일 공장 가동 중단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기를 앞당겨 이날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가동 시기는 현지 상황에 맞게 저울질 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무기한 중단에 가깝다.

이로써 현대-기아자동차 경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12곳의 생산기지 중 현대차 중국 북경공장과 기아차 중국 염성공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모든 생산기지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장 현대-기아차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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