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 글로벌 위기서 플랫폼 중요성 커져"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네이버(035420, 대표 한성숙)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 2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한성숙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앞으로 네이버 3년을 재차 이끌 전망이다. 2017년 취임한 한 대표의 새 임기는 2023년까지다.

재선임 주된 배경으로 2016년 매출 4조원대의 네이버가 2017년 3월 한 대표가 취임한 후 지난해 6조원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 꼽힌다. 

네이버는 "한 대표는 임기 동안 네이버 앱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반 마련, 쇼핑·페이 사업의 시장 리더십 확보, 웹툰과 V 등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이끌며 매출 및 기업 가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 재선임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 변대규 휴맥스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변 의장은 2017년부터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아울러 오디오북 등 출판사업을 위해 '출판업 및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팟캐스트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서비스 ‘오디오 클립’과 관련한 사업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임직원 3084명에게 총 106만9879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한성숙 대표 등 주요 임직원 97명에게는 68만2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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