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GM에 인공호흡기 생산 명령…수출 길 열릴 지 관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멕아이씨에스(058110, 대표 김종철)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및 환자 감시장치, 가정용 양압기 솔루션 등 호흡치료기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2분 기준 멕아이씨에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공호흡기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출 가능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17일 자사 양압지속유지기 ‘HFT700’이 유럽 의료기기 인증(CE)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럽 수출에 이어 미국 수출길이 열릴 수 있을 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인공호흡기 생산을 강제하는 ‘국방물자 생산법’을 발동했다. 국가안보 등에 필요한 핵심 재료·상품 생산을 민간기업 등에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인공호흡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GM이 인공호흡기 생산 규모를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멕아이씨에스는 주가 급등으로 지난 27일 하루 동안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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