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유방암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예정…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 협상 진행 중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알테오젠(196170, 대표 박순재)은 국내 최초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체(ADC) ‘ALT-P7’의 임상 1상 결과에 대해 2020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초록을 제출해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항암제 분야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ASCO는 매년 76개국, 4만여명이 참석하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세계적 학술대회로서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바이오벤처 및 제약회사가 학계와 산업계에 회사의 기술을 알리는 자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포지엄 등의 오프라인 행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이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기술을 발표한 기업은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 기회가 많았으며 지난 2018년 5월 ASCO에서 초록을 발표한 LOXO Oncology Inc사는 이듬해 글로벌제약사인 Eli Lilly사에 8조원의 기업 가치로 매각되는 사례도 있었다.

초록 내용은 오는 5월 13일 ASCO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개되며 발표는 행사일인 5월 29일~6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택된 ADC 유방암치료제는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과제번호 KDDF-201706-04)을 통해 국내 임상 1상을 지원받았다. 또 삼성서울병원(박연희 교수)과 가천대길병원(안희경 교수)에서 임상이 진행됐으며,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계획 중에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자사의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진행하였고, 이번에 안전성 및 효과를 전세계 권위자들이 모인 ASCO에서 발표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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