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도료 LNG운반선에 첫 적용

2018년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2018년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선박용 친환경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1일 삼성중공업(010140, 대표 남준우)은 일본의 도료 제조사인 츄고쿠마린페인트(CMP)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선박용 친환경 도료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 건조중인 18만㎥급 LNG운반선에 첫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화재 및 폭발 위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높은 방청 성능과 부착력, 동절기에도 작업이 가능한 탁월한 시공 능력, 건조 시간의 획기적 단축 등 기존 도료의 단점을 모두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친환경 도료 사용을 2024년 전체 도료 사용량의 6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도장 기술의 확대는 단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의 기반을 다지고 제품에 대한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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