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8차와 한양 4차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 8차와 한양 4차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재건축을 추진했다가 정부 규제 강화와 사업 추진이 늘어져 해제 위기에 놓였던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잠원동 신반포2차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일단 한숨 돌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는 전날 본청 지하3층 충무기밀실에서 ‘2020년 제4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8개 재건축 사업 대상 구역의 일몰기한 연장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일몰제는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거나 더디게 이뤄질 경우 해제하는 절차로 이들 지역은 서울의 노른자 땅으로 급부상했지만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 건물층수 제한 등 규제로 사업 추진이 늦어져 해제 위기에 놓였지만 연장되게 됐다.

이날 위원회 안건 목록 중 일몰기한 연장 심의 대상은 총 10곳이었다.

10곳 중 압구정 일대 정비구역 3곳과, 잠원동(신반포2차) 일대, 반포동(삼호가든 5차) 일대, 송파구(한양2차), 서빙고동(신동아아파트), 성수동1가 일대 등 모두 8곳이 일몰기한이 연장됐다.

반면 마포구 신수동, 성북구 정릉도 등 도시계획은 재자문 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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