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도 2018년 대비 2.7배 늘어…재구매율 60% 넘어 업계 평균 2배 웃돌아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마켓컬리는 지난해 매출 4289억원, 당기순손실 97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손실 모두 2018년과 비교해 2.7배 늘어났다.

2018년 마켓컬리 매출은 1571억원, 당기순손실은 349억원을 각각 기록했었다.   

마켓컬리는 손실 규모가 커진 것과 관련해 “신규 고객과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원 수도 2.7배 증가했다.

2019년 말 기준 마켓컬리 회원 수는 약 390만명이다. 2018년 말에는 140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했다. 홈쇼핑·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란 설명이다.

마켓컬리는 매달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물류센터 3개를 추가로 열어 현재 총 6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 확장과 주문 처리 효율화를 통해 포장단위 출고량은 2018년 대비 2.9배 증가했고, 한 해 동안 판매된 총 상품수도 3.1배 늘었다.

김슬아 대표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 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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