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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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웅그룹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나섰다는 소식에 대웅(003090, 대표 윤재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1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대웅은 전 거래일보다 9.02%(1100원)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웅은 지난 14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에 대해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소식에 이날 대웅 주가는 전일 대비 6.55% 상승한 1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전 거래일보다 24.89% 뛰어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구충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다만 니클로사마이드는 경구 복용 시 인체 내 혈중농도 유지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실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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