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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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풍제약(01917, 대표 유제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22% 상승한 1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전일 대비 16.46% 오른 1만84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우(019175)도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신풍제약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보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의약품을 신규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이다.

앞서 신풍제약은 감염세포(인비트로) 시험을 통해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가 각각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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