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최초 미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오상자이엘(053980, 대표 이극래·이동현)이 20일 장 시작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오상자이엘은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전일 대비 29.78% 상승한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전날인 19일 자사 진단키트(제품명 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Kit)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목표유전자 3종(E Gene, RdRp Gene, N Gene)을 정성 검출할 수 있다. 1개 튜브로 동기 검사가 가능해 대용량 검사에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획득으로 이미 계약한 미연방재난방재청(FEMA) 외에 추가적으로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 및 판매를 위한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 여러 채널들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오상헬스케어는 브라질, 러시아, 이태리, 루마니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미연방재난관리청(FEMA) 등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출 확대에 대비해 생산능력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사는 “FDA 승인으로 미국 및 남미, 유럽, 중동 등에서 대규모 추가 주문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진단키트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생산능력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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