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씨젠'에 이은 세 번째…RT-PCR 검사법 적용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홈페이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는 23일(현지시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1월 5일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해 해당 제품을 개발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을 적용했다. 지난 2월 27일 국내 긴급사용 승인을 먼저 받고 같은 달 28일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신속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업체로 인플루엔자와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대한 진단키트를 잇따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는 ‘CFX96’과 ‘ABI7500’ 등 2개 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고 간편한 검사 과정을 지닌다. ORF1ab, E gene을 이용한 검출로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가 장점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총 60여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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