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실적 곤두박질…20년만 첫 분기 적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호텔·면세점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호텔신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9437억원, 영업손실 668억원으로 적자 전환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735억원에 달한다.

호텔신라가 적자를 낸 건 분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2000년 이후 81분기 만에 처음이다.

면세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84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액은 4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시내면세점 및 공항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2% 감소했다.

호텔·레저 사업은 매출 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