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효능에 부정적 이슈 제기되며 대안으로 혈장치료 다시 주목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대표적 ‘혈장치료 관련주’로 꼽히는 에스맥(097780, 대표 조경숙)이 27일 장 초반 상승세다. 에스맥의 경우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체 추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혈장치료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에스맥은 이날 오전 9시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1% 상승한 1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기대되던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의 효능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연이어 제기되면서 대안으로 혈장치료가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WHO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진행한 1차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환자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혈류에서 병원체의 존재를 감소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2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고 있는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혈장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이 이달 초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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