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요금약정 할인 결합으로 단말기가 공짜

(사진=LG전자 제공)
모델이 LG 벨벳 예약 판매에 참여했을 때, 제공되는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전자(066570, 각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LG 벨벳’의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해 출고가 89만9800원의 가격을 확 낮췄다. 통신 요금제 약정 할인까지 결합하면 단말기 값이 사실상 ‘0’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5일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제도다. 단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조건이다.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 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 받는다. 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을 더하면 48만 원(24개월x8만원x0.25)의 할인을 받게 된다. 단말기 가격 할인과 통신 요금제 약정 할인을 결합하면 단말기 출고가를 넘어선다.

최근 애플 아이폰SE는 64GB(기가바이트) 모델로 최저 55만원, 삼성전자 갤럭시 A51 57만2000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되면서 LG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LG 벨벳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에 직접 방문하거나,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LG 벨벳 출시를 기념해 예약판매 참여와 상관없이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LG벨벳은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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