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산, 12월 제주서 새 호텔 오픈 목표…"조선호텔 정통성 탐구하고 업그레이드"

그랜드조선부산 (사진=뉴시스)
그랜드 조선 부산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자체 5성급 호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호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새롭게 선보일 호텔 신(新)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Grand Josun)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대표 관광도시인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오픈할 5성급 호텔은 각각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로 명명된다.

호텔 측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은 5성급 호텔의 웅장함을 의미하는 ‘그랜드(Grand)’와 조선호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한국적 발음을 살린 ‘조선(Josun)’을 결합했다. 기존 조선호텔은 영문명으로 ‘Chosun’을 사용해왔으나 변경했다.

‘즐거움의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호텔의 본질을 탐구해 고객이 머무는 동안 삶의 추억이 될 수 있는 선제적이고 따뜻한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고객이 오롯이 삶을 재충전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 조선’의 첫 작품은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리모델링 해 8월께 총 330실 규모 5성급 호텔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12월 오픈을 목표로 한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 내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해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 총 271실 규모 5성급 호텔로 선보일 계획이다.

두 호텔 모두 프랑스, 모나코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움베르트&포예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밀레니얼 세대 대표 디자이너로 도심과 휴양지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이국적인 해석, 특유의 모던함 등이 어우러져 시간을 초월한 공간을 선보인다는 호평을 듣는다.

가족 투숙객을 타깃으로 여유로운 키즈 전용 플로어와 특화한 테마의 키즈룸, 대폭 강화한 패밀리형 룸 타입 등 키즈 테마 콘텐츠를 호텔 안팎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조선호텔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로비와 라운지 등 공용시설, 뷰를 강조해 차별화한 실내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등 웰니스 시설, 조선호텔의 정통성을 담아 고메의 즐거움을 이끌어갈 F&B 업장 등 새로운 공간의 창조에 중점을 둔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한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을 확정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부산과 제주에서 연내 오픈하게 된다”며 “기존 조선호텔이 가진 정통성을 탐구하고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이자 고객에게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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