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사업 영업이익 96% 떨어져…호텔사업부·월드사업부·리조트사업부 모두 적자

롯데호텔서울 (사진=호텔롯데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호텔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면세·호텔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올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엔 847억원 영업이익을 냈었다.

세계의 하늘길이 얼어붙으면서 면세사업의 타격이 컸다.

면세 부문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감소한 87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급감했다.

호텔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38억원에 달했다. 월드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도 각각 167억원, 2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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